
3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NOL의 항공 예약 건수와 송출객 수는 2024년 대비 각각 33%, 16% 증가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72%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178%) △스페인(149%) 등 장거리 유럽 노선과 대표적인 프리미엄 휴양지인 △괌(166%) 등에서 높은 예약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가격 경쟁력과 사용자 맞춤형 혜택이 해외 여행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는 항공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NOL은 지난해 국내 여행 기업 중 처음으로 국제선 항공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예약 과정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서로 다른 항공사를 조합해 최적의 일정과 가격을 구성하는 ‘믹스항공권’ 기능을 강화하고, 항공권 예약 시 여행자보험까지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여행 업계에서는 NOL의 성장이 단순한 가성비 마케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경험 혁신이 거둔 성과라고 평가한다. 플랫폼 내에서 항공권 검색부터 결제, 부가 서비스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효율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 172%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인 것은 단거리 위주였던 국내 여행 시장의 무게중심이 중·장거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NOL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했음을 나타낸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기록적인 성장은 NOL이 추구해온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에도 고도화된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권 예약부터 현지 경험까지 여행 전 과정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