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인 조정훈 의원을 임명했다.2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가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 의원은 당시 민주당 계열 범야권 정당으로 분류되던 시대전환 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과 함께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 백서특위 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을 지휘했던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WB) 출신으로 15년간 경제 정책을 연구한 이력이 있어, 외부 인재 영입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이 이번 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 중도 외연 확장으로, 이 부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새로운 인물을 충원해 국민의힘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안팎에서 대한민국 최고 인재들을 모시겠다. 우리는 드림팀을 만들 것"이라며 "이기는 보수의 역사를 함께 쓰실 분들께 요청한다.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당 산하에 '국정대안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근태 전 경희대 총장, 신동욱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때 국민과 당원께 약속한 후속 조치로 당의 국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보수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대와 원활히 소통하고자 '맘(mom) 편한 특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민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할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