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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13년 8개월째 백수…개 사룟값이라도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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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13년 8개월째 백수…개 사룟값이라도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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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생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심경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X 계정에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며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교화라는 것이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면, 무조건 배척하는 분위기 속에서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느냐"고 적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활동했다. 2010년 7월부터 2년여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3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았다. 당시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함께 선고돼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오명을 남겼다.

    그는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등에서 형기를 마친 뒤 2015년 출소했다. 출소 당시 "수감 기간 깊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세상과 소통하며 살겠다"고 밝혔지만, 신고가 이어지며 계정은 폐쇄됐다. 현재는 X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간간이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SBS '방송연예대상' 수상 결과를 두고 "납득하기 어려운 대상 선정"이라며 비판했고, "유부남이 싱글 콘셉트 예능에 고정 출연해 대상을 받는 것은 블랙코미디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70억 가까운 빚을 갚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무력해진다"며 이상민을 저격했다. 이 밖에도 그는 과거 히트했던 '크라잉 랩'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상민을 둘러싼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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