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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이야기꾼 다시 만났다…29초영화제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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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이야기꾼 다시 만났다…29초영화제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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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가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 얼어붙은 투자, 제작편수 급감 같은 말은 진부할 만큼 상투어가 됐다. 이제는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지, 영화로 관객과 만나거나 영화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존의 물음표까지 생기는 시대다. 그래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큰 자본이나 거창한 촬영장비가 없어도 스크린에 품었던 이야기를 풀어낼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29초의 이야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9초영화제 리플레이(RE:PLAY) 파티’에서다. 역대 수상자와 영상 창작자 100여 명이 참석해 ‘영화적 삶’을 지켜내기 위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크라이치즈버거, 정식품, 초정탄산수, 팅글, 해피원 등이 협찬사로 원활한 행사를 도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하는 29초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단편 영상 페스티벌이다. 2011년부터 15년간 서울시 같은 공공부문·민간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115회의 영화제를 열었고, 누적 출품작 수만 6만여 편에 달한다.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최적화된 포맷이란 평가를 받으며 신진 영화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인들이 현업에서 쌓은 경험과 이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을 예비영화인과 진솔하게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세션인 ‘리플레이 토크(RE:PLAY TALK)’에선 역대 영화제 수상자들이 작업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창작 방향과 협업 가능성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이어 김경래 영화감독이 ‘나만의 이야기로 장편 영화 만들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그냥필름’을 운영하는 김종현씨가 ‘숏폼 이렇게 만들면 터진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김 감독은 단편 ‘모래’로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단편경쟁 부문, 장편 ‘우아한 시체’로 독창적 시선을 지닌 작품을 소개하는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에 초청받으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29초의 원천 아이디어를 어떻게 90분 이상의 장편 서사로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31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냥필름’을 운영한 김종현씨는 ‘제11회 신한 29초영화제’ 장려상을 받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씨는 급변하는 알고리즘 속에서도 창작자의 고유한 문법을 지키며 대중의 시선을 잡아끄는 숏폼 제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연 이후 이어진 ‘리플레이 라운지(E:PLAY LOUNGE)’ 세션에선 창작자들 간의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가는 네트워크 파티가 열렸다. 교류 후엔 역대 수상작 상영이 이어졌다. 29초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29초영화제는 영화감독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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