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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 인생 여전’, 작년 로또 판매액 ‘역대 최대’·당첨금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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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 인생 여전’, 작년 로또 판매액 ‘역대 최대’·당첨금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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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로또복권이 6조 2000억원어치가 팔렸다. 로또를 판매한 이후로 가장 많이 판매된 규모다.

    2일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 판매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전년보다 4.6% 늘어난 6조 2001억원이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작년에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12월에 로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시작 이후로 작년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로또 광풍’이 일었던 2003년에는 3조 8031억원어치가 팔렸다. 2003년에는 4월 12일(19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1명이 407억 2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18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이었다. 이후 ‘로또 광풍’이 일어 ‘인생 한방’ 바람이 불었다. 사행성 우려를 고려해 정부는 1등이 없을 때 당첨금을 이월하는 횟수와 복권 구매 가격을 줄였다. 횟수는 3회에서 2회로, 한 게임당 가격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이후 로또 인기가 줄어 연간 판매액이 2조원대였다. 2008년 고물가로 경기 불황이 오면서 다시 로또복권 판매액이 증가했다. 이후 지속해서 오르는 추세로 바뀌었다.


    연간 로또복권 판매액은 늘어나지만, 1등 당첨금액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이었다. 역대 최소다. 당첨금 20억은 세금을 제외하면 실제 수령액이 약 14억원 수준이다.

    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강 이남 11개 구의 중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18억 269만원으로 집계됐다. 로또 1등에 당첨되어도 중소형 아파트를 살 수 없다.



    1등 평균 당첨금은 2003년은 61억 7000만원, 2004년은 43억 6000만원이었다. 이후 게임당 가격이 줄어들면서 당첨금도 줄어들었다. 2020년대 들어서는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이었다.

    로또 당첨금은 한 주간 전체 판매액의 50%에서 지급된다. 고정 당첨금인 4등과 5등에게 지급되는 당첨금을 제외한다. 이후 남은 금액의 75%가 1등 당첨 금액이 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 이 금액을 동일한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 나머지 25%는 2등과 3등이 각각 12.5%씩 나누어 가진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1등 당첨금이 줄어드는 것은 오히려 로또 인기가 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판매액이 늘면 당첨금 총액이 커진다. 다만 참여자가 많으면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져 1인당 금액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이었다. 전년보다 49명 늘어난 숫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해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금에 만족하는 사람은 절반이 되지 않았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45.3%, ‘불만족’ 응답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의 적정 당첨금 기대치는 평균 52억 2000만원이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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