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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까지 이해하는 AI 나오나…표정·미소로 의도 읽는 기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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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까지 이해하는 AI 나오나…표정·미소로 의도 읽는 기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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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이스라엘의 비언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Q.AI를 약 20억달러에 인수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이나 입 주변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읽어내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이른바 ‘침묵을 이해하는 시리’의 등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비언어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AI가 차세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람처럼 듣고 말하는 AI를 둘러싼 빅테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일 AI업계에 따르면 Q.AI는 사용자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 입 주변의 미세한 변화, 속삭임과 같은 신호를 통해 의도와 발화를 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설립됐으며, 창업진 일부는 과거 애플이 인수한 이스라엘 3D 센싱 기업 프라임센스 출신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음성 AI는 사람이 상대의 말을 듣고 반응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0.2초보다 훨씬 긴 지연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 ‘얼터에고(Alterego)’는 사용자의 얼굴 근육 움직임을 인식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 입 모양만 보고도 AI가 반응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 음성 AI를 공개하며 AI가 대화 중 언제 멈추고, 언제 끼어들며, 적절한 순간에 ‘오’와 같은 감탄 표현까지 넣도록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지난 22일 음성 AI 스타트업 휴메 AI(Hume AI)의 대표와 핵심 엔지니어들을 영입해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의 음성 기능 고도화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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