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러닝족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러닝 기록이나 대회 완주 성적 등을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로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 가입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4.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6% 금리를 준다. 러닝 대회 완주증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예상 밖 흥행을 바탕으로 러닝 운동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추가 기획하고 있다.
‘KB스타 건강적금’으로 걸음 수와 건강 앱 연동을 통해 최대 연 6% 금리를 책정한 KB국민은행은 아예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러닝 연계 금융 상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는 ‘선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