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저택을 완공했다.
30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포르투갈 해안 도시 카스카이스에 2500만유로(약 429억원) 상당의 집을 지었다. 1만2000㎡ 부지 위에 5000㎡ 규모로 지어져 전문가들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이라고 평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지만 아내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출신이다. 이 때문에 이들 커플은 이미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새 집이 완공되면서 포르투갈의 집이 마드리드 집을 대체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포르투갈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호날두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공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집 안에는 '운동광'인 호날두의 취향이 반영돼 야외 및 실내 수영장 등 최첨단 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또한 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차고도 있다. 호날두는 자동차 마니아로 "소유한 차가 몇 대인지 셀 수 없다"고 몇몇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가 소유한 슈퍼카들의 가치는 2200만파운드(약 4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집보다 비싼 수준이다. 호날두가 소유한 가장 비싼 차는 380만유로(약 65억원) 상당의 부가티 투르비용이다.
해당 주택은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완공까지 5년이 걸렸는데 대리석, 순금 수도꼭지 그리고 루이비통의 특별 제작 벽화로 장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탁 트인 유리 외관과 테라스를 통해 대서양의 풍경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저택이 있는 카스카이스는 리스본과 인접한 해안 도시다. 본래 전통적인 어촌 마을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웅장한 개인 저택들이 지어지면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로 꼽힌다.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영국, 아랍에미리트에도 고급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이 소유한 모든 부동산의 총 가치는 6500만파운드(약 12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지만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새 대저택에서 광고, 브랜드 홍보, 기업 파트너십, 그리고 그들이 직접 지원하고 경영하는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 브랜드 등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나머지 세 아이는 각각 다른 두 명의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 로드리게스가 다섯 아이의 양육을 책임져 왔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지난해 8월 370만파운드(약 73억원)에 달하는 약혼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고 결혼식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