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최대 고객사인 얼티엄셀즈의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본격적인 실적 둔화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금흐름할인법(DCF) 산출에 적용되는 베타값 하락을 반영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얼티엄셀즈로의 소재 판매는 올 하반기에나 점진적으로 재개되겠으나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며 "올해 양극재와 음극재 판매량은 4만t과 1만7000t으로 전년보다 각각 5%와 1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우호적인 판가 흐름 덕분에 양극재 부문은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미국 상부무의 중국 업체 대상 흑연 음극재 반덤핑 관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관세에 더해 반덤핑 관세가 확정되면 100% 이상의 관세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포스코퓨처엠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반사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었고 영업손실은 51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에너지소재 재고 관련 비용 약 500억원(양극재 140억원·음극재 350억원)이 반영되면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