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리사 쿡 이사 관련 대법원 심리에 참석한 것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Fed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적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심리에 참석한 배경을 설명하며 “해당 사건은 Fed 113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법적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며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폴 볼커 전 Fed 의장도 과거 대법원 심리에 참석한 전례가 있다”며 “아마 1985년쯤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선례가 있는 행동이며,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해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파월 의장의 대법원 심리 참석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다른 공직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누구든 간에, 논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