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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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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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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미뤄진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변동 내역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현직 공직자 기준 재산 1위는 노재헌 주중한국대사였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

    29일 인사혁신처는 작년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규 임용 등 신분이 바뀐 362명 전·현직 고위공직자의 재산 변동을 일괄 공개했다. 지난해 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공직자윤리종합정보시스템(PETI)이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1개월간 마비되면서 7·8·9·10월분 공개가 줄줄이 지연된 결과다. 통상 재산 등록과 공개 사이에 3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하지만 이번엔 지난 4개월분이 30일 0시부터 한꺼번에 관보에 게재됐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인사 가운데 노 대사의 재산이 530억446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 원장(384억8874만원)과 최 장관(238억7282만원)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221억1571만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163억4135만원) 등이 ‘현직 톱5’를 형성했다.

    이 밖에 조한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95억5990만원),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89억9882만원),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87억8822만원), 박종석 외교부 본부대사(83억7214만원), 노혜원 국무조정실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82억2201만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공직자의 재산 가운데 부동산과 해외주식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사는 대구 송정동·신용동 등 토지 11억625만원과 서울 연희동·이태원동 등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종로구 구기동 단독주택도 보유 중이다. 노 대사가 신고한 부동산 재산가액은 총재산의 27%가량인 143억1014만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해외주식(장남 명의 포함)도 125억8665만원어치나 됐다. 한 장관 역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과 토지 등을 포함해 104억1535만원의 부동산(총재산의 47%)을 신고했다.

    한 장관을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부모 명의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아파트(상가 제외)를 보유한 공직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구별 보유자(중복 집계)로는 강남구 17명, 서초구 15명, 송파구 9명 등이었다.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총재산 47억8836만원)은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분양권을 갖고 있으며, 이억원 금융위원장(20억1574만원)도 본인 명의로 같은 단지 내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65억7240만원)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41억3793만원)은 모두 배우자 공동명의로 각각 송파구 가락동 소재 아파트와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아파트를 신고했다. 유홍준 관장 역시 배우자와 공동으로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 아파트를, 국회의원 출신인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18억5708만원)은 배우자 단독 명의로 우면동 대림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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