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풀턴 카운티 정부는 성명을 통해 "FBI가 선관위에 보관돼 있던 2020년 대선 관련 기록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FBI 요원들이 선거 관련 서류 등 상자 700개 분량을 현장에서 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과 앤드루 베일리 FBI 부국장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선거를 총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총무장관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약 1만1000표 차이로 패하자, 선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그는 당시 라펜스퍼거 장관에게 전화해 그만큼의 표를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앞서 풀턴 카운티 검찰은 2023년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등 19명을 선거 개입 및 방해 혐의로 기소했지만, 이 사건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검찰이 공소를 철회하면서 종결됐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