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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800명 직원 해고…"주5일 사무실로 출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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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800명 직원 해고…"주5일 사무실로 출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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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건축자재 등을 취급하는 미국 대형 소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둔화가 이어지면서 회사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택근무를 폐지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홈디포는 직원 800명을 해고하고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다. 이 가운데 150명은 애틀랜타 본사 소속이며, 나머지는 원격 근무자로 대부분 기술 조직에 속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번 변화는 속도와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업계를 선도하려면 회사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고객과 현장 직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데커 CEO는 주 5일 출근 정책이 4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사업 슬림화와 향후 우선순위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면 소통 확대는 매장과 현장 직원들의 역할을 키우고 성과를 이끌며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홈디포 매출도 부진한 상태다. 홈디포는 팬데믹 당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지만, 이후 주택 거래량 감소와 주택 개조 지출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최근에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홈디포 경영진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홈디포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회성 요인 영향을 배제한 동일 매장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디포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0% 하락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5%를 크게 밑돌았지만, 올 들어서는 약 9% 상승해 S&P500 지수 상승률 2%를 웃돌고 있다. 홈디포는 다음달 24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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