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빈이 '꼬마빌딩'으로 최소 15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현빈의 꼬마 빌딩 예상 시세는 196억9000만원이었다. 이는 인근 지역 매매 가격과 지형, 건물 가치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 현빈이 해당 건물을 2013년 9월 48억원에 매입한 점을 고려하면 13년 만에 15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빈의 건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현빈은 대지면적 109.66평 노후 다세대 주택을 가족 법인 명의로 매입했고, 2015년 지하 4층~지상 7층 높이의 꼬마빌딩(연면적 481평)을 직접 신축했다. 현재 이 건물의 3개 층은 현빈의 소속사가 사용하고 있다. 식당과 미용실 등 상업 시설 임차인도 들어와 있다.
현빈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새로 지었고, 현재도 대출금은 없는 상태다. 매입가 48억원과 철거·설계·감리 비용과 예상 신축 비용 25억원, 기타 부대비용까지 더한 매입 원가는 당시 약 8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더불어 해당 건물의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7년 서울시 건축 우수상을 받았다.
현빈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왔다는 평을 받아 왔다. 2009년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고급 빌라를 27억원에 매입해 2021년 40억원에 매각했다.
또한 2020년 6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 전용면적 330㎡(약 100평)를 매입했다. 분양받은 이후 소유권 이전은 다음 해인 2021년 1월6일에 마무리됐다. 당시에도 현빈은 전액 현금으로 잔금을 지불했고, 배우 손예진과 결혼 후 신접살림을 차렸다. 이후 2024년 70억원에 해당 집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빈은 최근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인터뷰에서 해당 자택 매각 여부에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지만, "현재 거주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빈의 아내 손예진 역시 연예계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라를 2023년 48억원에 매도해 18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어 화제가 됐다. 당시 손예진은 현빈과 결혼한 직후였는데,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들 부부가 혼인한 날로부터 5년 내 주택 하나를 매도할 경우 1가구 1주택 12억원의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어 매도를 결정한 것으로 봤다.
손예진은 2015년에는 마포구 서교동 빌딩을 93억5000만원에 사들여 2018년 2월 135억원에 매도했다. 이후 2020년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고, 2022년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44억원에 매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