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멤버십 관리 업체 섹타나인은 개발,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전 업무의 생산성 혁신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여행 기획과 상담, 마케팅 업무에 AI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에 오픈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섹타나인, 하나투어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해 10월 미래 AI 인프라 공동구축 협약을 맺은 후 나온 첫 성과다.
삼성SDS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열었다. 오픈AI와 함께 추진 중인 기업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이유로 보안 등 삼성SDS의 풀스택 AI 서비스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 정보기술(IT) 보안, AI 분야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픈AI는 이날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업무 혁신 효과와 글로벌 활용 사례를 소개헸다. 이호준 삼성SDS 부사장은 “AI 컨설팅부터 플랫폼 구축, 보안, 운영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으로 기업이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