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은 중소 혁신·기술 우수 조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조달시장은 국내 조달시장의 13배 규모(약 27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 때문에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대체할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올해 혁신·기술 우수 기업 등을 중심으로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조달 특화 바우처인 해외 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별·서비스별 지원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특히 바우처를 연초에 조기 투입하고 모집 횟수를 연 2회(1월, 5월)로 확대해 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혁신제품 해외 실증을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초기 해외 실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실증과 후속 수출 과정 중에 발생하는 애로 해소 비용 등도 함께 지원한다.
기술 우수 기업 등에는 K-조달플랫폼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기술·품질 강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수출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등 우대 조치를 통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 기업인 G-PASS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G-PASS 기업 집중지원 사업(가칭)을 신설해 신규 G-PASS 기업(약 200여 개 사)이 조기에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마케팅, 전담 수출 동행 파트너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산업·시장별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사업 운영체계도 내실화할 방침이다.
현행 국제기구 네트워크와 범부처 협업체 운영을 바탕으로 유엔, 다자개발은행(MDB)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보건산업진흥원 등 산업별 전문기관과의 협업 기반을 확대해 유망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수출 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상담회 규모와 지원 행사를 확대하고, 해외 조달시장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달기업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