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이 회사는 이날 액추에이터 브랜드 ‘유라(YURA)’ 개발을 완료했다. 모터와 감속기를 결합한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운동 에너지로 바꿔 로봇 관절이 움직이도록 한다.유일로보틱스는 제조 공정에 모듈화 설계를 도입해 기존 제조사와 균일한 제품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사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용도에 따라 정밀 감속기(하모닉)과 톱니형 감속기(사이클로이드), 유성 감속기 등 다른 기어를 부착해 맞춤형 액추에이터를 제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로봇의 유지·보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압력으로 눌러 제품을 고정하는 압입 방식은 일부 부품이 고장 나도 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 액추에이터 자체를 바꿔야만 했다. 유일로보틱스 제품은 특정 부품만 따로 교체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유일로보틱스는 3대 산업용 로봇인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24년 SK온이 이 회사의 2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배경이다. 이번 제품 개발로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부품 시장으로 사업군을 넓힐 계획이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액추에이터 국산화로 로봇 강국인 일본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BLDC 모터(내구성을 높인 고속 회전용 모터) 개발 및 생산을 내재화하고 여러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