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33곳 중 목표주가를 웃돈 곳은 16곳이다. 목표가가 제시된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의 7%에 달했다. 목표주가를 가장 크게 웃돈 종목은 세아베스틸지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종가는 7만5000원으로, 증권가 목표주가(5만875원) 대비 47.4% 높았다. 최근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전문 자회사가 혜택받을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급등했다.
두 번째로 목표가를 많이 넘어선 종목은 현대오토에버다. 23일 종가(44만7500원)는 목표주가(34만4231원) 대비 약 30% 높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22.8%), 현대위아(16.4%), SK스퀘어(11.3%), 한국항공우주(10.7%), 한전기술(8.5%) 등도 현 주가가 목표가를 대폭 넘어섰다.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주가가 급등한 방위산업주가 대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목표주가에 여전히 못 미치는 종목도 다수였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콘텐트리중앙으로 괴리율이 100.7%에 달했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1만3650원인데 23일 종가는 6800원이었다. 주가 괴리율은 목표주가 대비 실제 주가의 비율로, 괴리율이 높으면 기업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이어 동원산업(75.3%), 코웨이(73.0%), 아이에스동서(64.1%), 현대그린푸드(61.6%) 등 식품 관련 종목이 괴리율 상위 종목에 대거 올랐다. 한국콜마(40.9%), 달바글로벌(39.7%) 등 화장품주도 목표가를 대폭 밑돌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