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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초입과 비슷"…XRP, 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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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초입과 비슷"…XRP, 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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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엑스알피(XRP)가 2달러 선을 내주며 약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라이선스(면허)를 획득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가격과 수급이 동시에 흔들리며 시장의 경계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새 엑스알피는 7% 넘게 급락하며 2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연초 2.3달러를 넘어서며 이어지던 상승세는 이달 들어 급격히 힘을 잃었다. 국내에서는 한때 3400원대로 치솟았다가 현재 3000원을 밑돌고 있다.


    단기 고점 형성 후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상승 모멘텀이 꺾였다는 분석이다. 변동성 지표 또한 단기간에 급등해 가격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잇달았다. 엑스알피를 발행하는 리플은 최근 유럽연합(EU) 가상자산규제법(MiCA)에 따른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리플USD(RLUSD)를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대형 호재들이 가격 반등을 견인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재료 소진’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엑스알피의 가격 구조와 투자자 행동이 2022년 약세장 초입과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단기 보유자 위주의 매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 활성도마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기관투자가의 자금 이탈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 20일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5300만달러(약 700억원)가 하루 만에 순유출됐다. 이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관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자금 유출은 현물 시장에 직접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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