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뉴욕증시(26~30일)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차기 Fed 의장 지명 여부, 빅테크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7%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더 신경을 쓰는 것은 차기 Fed 의장이다. 현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종 후보 3인으로 남은 가운데 예측시장에선 지난주 말 리더가 처음으로 지명 확률 1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메타, 애플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잇달아 발표된다. MS와 테슬라, 메타는 28일, 애플은 29일에 실적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들이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MS와 메타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각각 16%와 17%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애플도 14%, 테슬라는 약 10% 넘게 내려왔다.
MS와 메타, 테슬라는 과도한 AI 설비투자가 기존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애플은 AI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다.
상하이 증시는 주요 상장사들의 2025년 연간 실적 예보가 집중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래 최고치인 4100선을 돌파한 뒤 단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성적표는 서비스업과 자본시장의 체력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대장주 SMIC와 배터리 기업 CATL의 실적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