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는 부산이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이끌었지만, 이후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해수부 장관에서 물러났다.
전 의원은 “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압축적으로 일했고 역대급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산항 개항 150년, 해수부 개청 30년의 역사 위에 북극항로 선점 원년을 선언하고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최초"라고 썼다.
이어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 북극항로 범정부 조직인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 해수부 내 해양수도조성과 등 3개 과 신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의 부산이전 확정 등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자신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제가,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는 데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시대를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전까지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전 의원이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 SNS에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는 글을 다시 올린 것을 두고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