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국외 출장 중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방문했던 베트남 호치민에서 귀국하기 위해 떤선녓 공항에 도착했으나 호흡이 약해져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송 중 한때 심정지 상태에 처했으나 이후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부의장은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 현재는 기계 장치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이날 오전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생으로 올해 73세인 이 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주평통 신임 수석부의장에 취임했다.
청와대는 조정식 정무특보를 24일 베트남 현지로 급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이 민주당 당대표를 맡고 있던 시기 조 특보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호흡을 맞췄다. 이 부의장이 여권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