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으며, 이어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이 오후 본회의에서 해산 조서를 낭독했습니다.
중의원 해산은 전임 이시바 시게루 내각 시절이던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중의원 의원의 임기는 원래 4년입니다.
해산에 따라 오는 27일 선거 공시를 거쳐 다음 달 8일 조기 총선이 실시됩니다.
중의원 해산은 일본 총리가 정국 주도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카드로 평가됩니다.
이번 해산은 시기와 절차 면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본에서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이 해산된 것은 1966년 이후 60년 만이며, 2월 총선은 1990년 이후 처음입니다. 해산부터 총선까지 기간도 16일로, 태평양전쟁 종전 후 최단 기록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불신임안이 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해산을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60~70%대의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