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광주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입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우치동물원의 동물관리 역량과 광주시가 추진하는 시설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과 강 시장은 우치동물원의 곰 사육사를 둘러본 뒤 판다 입식 시설 예정 부지로 이동해 시설 건립의 지리·환경적 요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설 예정 부지에서는 판다 생태 특성을 고려한 부지 면적 등 시설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을 통해 우치동물원이 축적해 온 보호와 치료 경험을 국제 멸종위기종 보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다를 통해 구축되는 동물복지 인프라는 야생동물 등 동물 구조·보호 수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측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알고 있다.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판다를 한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되도록 푸바오와 그 남자친구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예정이다. 시설과 인력 등 수용 여건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국비 지원 요청에 대해 "(판다 입식이)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연히 국가의 상징 동물원이 될 것이고 또 광주의 여러 가지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해 볼 때 국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동물 보호와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판다 입식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