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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두면 돈 번다"…홈쇼핑 뜨자 순식간에 '완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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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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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두면 돈 번다"…홈쇼핑 뜨자 순식간에 '완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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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바 1000g 게릴라로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정말 순식간에 동날 겁니다."

      금 한 돈(3.75g)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홈쇼핑업계가 ‘금빛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금·은 관련 상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업계는 관련 상품 편성과 물량 확보에 나서며 본격 수요 잡기에 나섰다.


      2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 한 돈 가격(살 때 기준 100만9000원)은 사상 처음 100만원을 넘었다. 지난해 최고가(93만1000원)보다도 약 8.4% 오른 수치다. 은 값은 더 가파르게 뛰고 있다. 같은 날 은 한 돈 가격은 2만2500원으로, 지난해 최고가(1만2690원) 대비 77% 폭등했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은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은 상품 관련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금·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홈쇼핑업계의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전날 진행한 '금은방'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에는 2만명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630만원대 1000g 실버바는 준비된 물량 50개가 판매 시작 55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소형 금 상품인 '일월오봉도 순금 코인 0.2g'도 판매 시작 44분 만에 동나 방송 시작 약 한 시간 만에 3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금은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작, 가공 공정이 즉각 대응하지 못해 공급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도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탔다. 이 회사는 지난 1~20일 순금 주문액이 직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이달 1일 진행된 골드바 라이브 방송은 목표 대비 매출액은 300% 초과 달성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금·은 열풍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순금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대비 2배 늘었으며 실버바 매출은 약 9배 급증했다. 바 형태 상품뿐 아니라 관련 주얼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몰리고 있다. 실제 롯데온의 지난달 금·은 액세서리 관련 매출도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당분간 이러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요 대응에 힘 쏟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금은방 라이브를 월 4회 정기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CJ온스타일은 1월 한 달간 순금·순은 상품 관련 방송 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렸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도 금·은 관련 방송 편성을 전년 대비 20~30% 확대했다.


      독점 상품을 통해 수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온은 골드바 브랜드 '퓨어골드'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말 순금 주얼리 기획전을 열어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금값·은값이 뛰면서 순금·순은 제품뿐만 아니라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며 "보관용인 골드바보다는 실물 착용과 재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순금 주얼리에 대한 수요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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