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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 인수 부담 있지만 펀더멘털은 견고 [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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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 인수 부담 있지만 펀더멘털은 견고 [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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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되는 해외 주식]


    넷플릭스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21억 달러로 원화 기준 약 18조원이며 전년 대비 18%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약 30억 달러와 0.56달러로 모두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29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0.55달러를 상회했다. 유료 가입자 수는 3억2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미국·캐나다 지역이 전년 대비 18%,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이 15%, 중남미 지역이 20%,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9%를 기록했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507억 달러에서 5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14% 증가를 제시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 영업이익률은 31.5%로 2025년의 29.5% 대비 상승하지만 시장 기대치인 약 33%에는 미치지 못한다. 2026년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22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39억 달러와 0.76달러로 컨센서스였던 42억 달러와 0.81달러를 하회한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전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는데 이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방식이 기존의 현금과 주식 혼합 구조에서 주당 27.75달러의 전액 현금 거래로 변경되며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은 일시 중단된다. 브리지론 약정 규모는 기존 340억 달러에서 422억 달러로 증액됐으며 향후 회사채 발행과 보유 현금 활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거래 완료를 위해서는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구독 옵션 다양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본업은 계속 좋다.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견고한 흐름을 보였으나 워너브라더스 인수 과정에서의 전액 현금 전환과 자사주 매입 중단, 그리고 2026년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2026년 연간 및 1분기 가이던스 일부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도 부담이다. 제시된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에는 약 0.5%포인트 수준의 인수 비용 부담이 반영돼 있다.

    다만 핵심 성장동력인 스트리밍과 광고 사업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 수 증가뿐만 아니라 시청 시간은 2025년 하반기 기준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시간은 9% 늘어났다. 광고 매출은 2025년에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해 1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6년에는 2025년 대비 약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본업의 체력이 견고한 만큼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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