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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한국계 월가 전설' 빌황 사면 청원서 제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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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한국계 월가 전설' 빌황 사면 청원서 제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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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황(한국 이름 황성국)의 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가 미국 법무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남부연방법원은 2024년 12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빌황에게 징역 18년형을 내렸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빌황은 시세조작을 통해 36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회사를 파산시키고 대출기관에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2022년 4월 기소됐다.

    빌황과 그가 세운 투자회사 아케고스는 2020년 투자은행(IB)들과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맺고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달러(약 73조원)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 종목의 주가가 하락해 마진콜을 요구받았고, 결국 회사는 파산하게 됐다.


    아케고스와 거래했던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 사건에서 입은 손실 때문에 UBS로 인수됐다.

    아케고스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빌황은 뉴욕 월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투자자의 전설이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와 가네키멜런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출범했다. 한때 그가 이끄는 펀드는 월가에서 아시아 전문 최대 헤지펀드로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빌황은 2012년 홍콩 투자와 관련해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사받았고, 4400만달러를 내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아케고스가 설립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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