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9.93

  • 24.18
  • 0.49%
코스닥

951.29

  • 25.08
  • 2.57%
1/3

"1억 벌고 갑니다" 개미들 신났다…한전 종토방 '들썩' [종목+]

관련종목

2026-01-22 05:3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억 벌고 갑니다" 개미들 신났다…한전 종토방 '들썩' [종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1억원 벌고 한전 하차합니다." (포털사이트 한국전력 종목 토론방에 한 개인투자자가 올린 글)

      한국전력 주가가 불기둥을 뿜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에 원전 사업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전 사업이 실제 수치로 확인되면 주가가 한층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2500원(3.82%)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마감가 모두 상장 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3조589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한국전력 종가는 4만7200원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43.86% 급등한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전력 주식 2792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12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96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전 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원전 이용률을 89%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84.6%)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1년(90.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용률은 발전설비가 낼 수 있는 최대 발전량과 일정 기간 실제 발전량을 비교한 것이다. 원전은 발전단가가 석탄, 가스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에 원전 발전 비중이 올라가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여부를 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섰다. 공론화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여론조사에서도 원전 건설 찬성 의견이 우세하게 나온 셈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신규 원전 건설을 찬성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신규 원전 건설은 기정사실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원자력 협력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지난 15~16일 임갑수 한미원자력협력 태스크포스(TF) 정부대표가 미국 당국자와 만나 상업적·평화적 농축·재처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한·미 원자력협력 범정부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해외 원전과 관련해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에 이어 테믈린 1·2호기, 아랍에미리트(UAE) BNPP 5·6호기, 사우디아라비아 두웨이힌 1·2호기 등 중장기적으로 추가 수주 가능 프로젝트들이 다수 대기 중"이라며 "미국의 대형 원전 재건 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도 막강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S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다만 원전 사업 성과를 확인한 후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전 가치사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7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5~10배 내외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전력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한·미 원전 협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진행 속도가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수 있다. (원전 협력이) 구체화하는 것을 관찰하고 접근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원전 수출 체계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원화된 상태다. 본래 원전 수출은 한전이 전담했으나 2016년부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을 나눠 수주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이원화 체제를 개편하기 위한 연구 용역 완료 시점을 원래 계획했던 올해 상반기보다 앞당겨 1분기 내로 마무리하고 정부 차원의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