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9.93

  • 24.18
  • 0.49%
코스닥

951.29

  • 25.08
  • 2.57%
1/3

"괴물이 되고 싶은가"…트럼프 성토장 된 다보스포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괴물이 되고 싶은가"…트럼프 성토장 된 다보스포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럽 각국 정상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은 용납할 수 없는 관세를 영토 주권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법이 무시되는 법치 없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다시 제국주의적 야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르트 더베버르 벨기에 총리도 “우리는 함께 서거나 분열될 것”이라며 “분열된다면 80년간의 대서양주의 시대가 진정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쓴 <옥중수고>의 표현을 빌려 “괴물이 되고 싶은지 아닌지는 그(트럼프)가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그린란드 갈등의 당사국인 덴마크는 이번 포럼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은 유럽을 몰아세웠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현상 유지를 위해 다보스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간다”며 “우리는 ‘미국 꼴찌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선언하기 위해 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글로벌 체제를 유지하거나 국제사회의 어떤 허락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관세를 사용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더 강해졌다”며 “일본 영국 유럽 한국 주식시장은 모두 크게 올랐다”고 했다. 이어 “이는 메시지가 분명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밝게 빛나면 세계도 함께 빛난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국가가 자체 생산 대신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다양한 국제기구의 역할을 인정하는 것을 ‘실패한 글로벌주의 사고방식’으로 규정했다. 그는 “과거 일부 지도자는 그런 거짓말을 믿었고 그 접근법은 미국을 실패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그린란드 관련 관세’에 대응해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양측의 관세 갈등은 확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보스에 먼저 도착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그린란드와 추가 관세 문제에 대한 유럽의 반응을 ‘히스테리’로 깎아내리며 “심호흡 한번 하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