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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줄서는 日어드반테스트…주가 4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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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줄서는 日어드반테스트…주가 4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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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붐이 일면서 설계와 제조를 넘어 검사 공정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품질 확인 단계에 머물렀던 검사 공정이 이제는 칩의 수율과 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일본의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가속기 검사 시장을 독점하는 이 회사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제조하는 네덜란드 ASML에 버금가는 반도체 공급망의 ‘슈퍼을(乙)’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익 1년 새 70% 급증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어드반테스트의 주식은 지난 1년간 기록적인 급등 랠리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 5000엔대에서 움직였던 주가는 올해 1월 2만2000엔대를 형성하고 있다. 21일 종가는 2만1770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6조6789억엔(약 155조2320억원)으로, 세계 4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19조4360억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9개월간 도쿄일렉트론의 시총이 14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어드반테스트의 몸값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시총 순위도 20위권 밖에서 10위까지 오르면서 일본 대표 정보기술(IT)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증시 전체에서 IT 업종이 10위권에 들어간 건 어드반테스트를 비롯해 소니, 도쿄일렉트론 등뿐이다.

    주가 급등의 비결은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한국 기준 3분기·7~9월)은 1084억엔(약 1조140억원)을 기록해 1년 전 636억엔(약 5950억원) 대비 70.6% 급증했다. 시장 기대치도 14% 이상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905억엔(약 1조7820억원)에서 2629억엔(약 2조4600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회사들이 HBM 수율을 잡기 위해선 어드반테스트 장비 없이 불가능하다”며 “엔비디아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검사도 어드반테스트의 몫이며, 구글 등 자체 AI 칩을 설계하는 미 빅테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올해 전망도 밝아
    1954년 ‘다케다리켄공업’으로 출발한 어드반테스트는 70년간 전자 계측 및 반도체 검사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온 기업이다. 반도체·부품용 자동 테스트 장비(ATE)와 이를 지원하는 메카트로닉스 시스템(핸들러 등)을 판매한다.

    어드반테스트는 AI 시대에 더 자리가 굳건해질 전망이다. AI 반도체는 일반 칩보다 설계가 복잡하고 적층 구조를 지녀 검사 항목이 수배 이상 늘어났다. 동일한 수량의 칩을 생산하더라도 더 많은 테스터 장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경쟁사인 미국 테라다인이 모바일이나 범용 시스템온칩(SoC) 테스터에 강점이 있는 것과 달리 어드반테스트는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와 AI 가속기용 초정밀 테스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식재산권(IP)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M3E와 차세대 HBM4 시장에서 어드반테스트 장비는 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올해 주력이 될 6세대 HBM인 HBM4는 로직 공정이 결합되는 제품 특성상 테스트 난도가 더 높아져 검사 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드반테스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생산 능력을 2024년 대비 7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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