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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경쟁 중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캐나다에 수십억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KMS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독일·노르웨이 기업과 수십억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안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희토류·광업 개발, 인공지능(AI), 자동차 배터리 분야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 같은 제안이 지난해 숏리스트(적격 후보)에 오른 한화오션과의 경쟁에서 TKMS가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도태가 예정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발주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최대 20조원)에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 비용을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월 추가 회담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며, 독일 경제부와 국방부, 총리실도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이 국방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