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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수원·테라파워 '3각 동맹' 결성…"한국원전 美 SMR 시장직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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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수원·테라파워 '3각 동맹' 결성…"한국원전 美 SMR 시장직접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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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미국 테라파워가 손을 잡고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3각 동맹’을 결성했다.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글로벌 SMR 기술기업과 직접 협력하는 첫 사례로, 민간의 자본력과 공기업의 운영 노하우 등이 결합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일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투자금액은 약 4000만 달러(약 58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은 2022년 SK㈜, SK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테라파워에 약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지분 10%대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거래로 한수원도 한자리수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첫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인 업계 선두주자다. 최근 메타가 테라파워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규모 전력 구매권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로 SMR이 부상하면서 테라파워의 몸값은 시간이 갈수록 치솟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SK그룹, 한수원, 테라파워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원전산업이 미국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길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SK그룹과 한수원은 테라파워 지분을 토대로 SMR을 원하는 빅테크 기업과도 사업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K그룹은 미국내에서 에너지 생산·공급 등 모든 전력인프라 벨류체인을 담당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공기관인 한수원의 합류로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자재 기업들의 SMR 산업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테라파워 역시 이번 거래에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파워는 SMR 기술력 관련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원전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한수원은 원전 시설 관련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기관이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테라파워측에서 더 원했던 거래”라면서 “한국과 미국 양측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3사는 미국 및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 한국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과 한수원은 한국에도 SMR을 원활히 도입하기위해 소재 및 부품 국산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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