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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왜 이리 오르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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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왜 이리 오르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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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들어서도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표1]은 국가별 주식ETF 수익률(달러 기준)인데 코스피 지수가 작년 76%에 이어 올해 연초 이후 16%(1월 21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10년대 중반부터 매우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미국 S&P500과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그린란드 분쟁,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이슈 등 여러 정치적 위협이 국제 금융시장에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적 위협이었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나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거의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2025년만 보더라도 관세전쟁이 크게 문제 되었으나 일시적 충격에 그쳤고 글로벌 주식 및 자산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보였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일수록 시장의 잡음을 무시하고 경제 및 주식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에 집중하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



    [표2]는 한국, 미국, 중국의 과거 10년 OECD 경기선행지수 추이이다. 경기선행지수는 경제성장률에 선행하면서 주가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의 선행지수 상승세가 가장 강력하여 향후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단·중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고 반드시 기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명목 경제성장률과 기업이익 증가율이 유사하게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행지수의 빠른 회복은 주가에도 매우 긍정적이다.

    중국 선행지수는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 대비해서는 빠르지 않은 모습이다.





    [표3]은 국가별 향후 1년 기업이익전망 개선율(작년 12월 말 기준)이다. 한국의 기업이익 전망은 3개월 전 대비 35%, 1개월 전 대비 10% 상승하여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며 이것이 작년 말부터 빠른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대비 크게 높아졌지만 긍정적 이익전망까지 고려하면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또한 작년 12월까지의 이익전망이 올해 1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의 호조까지는 반영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연초 이후 이익전망 개선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업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이익전망 개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투자에 보수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적절한 전략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대정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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