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상호작용 솔루션 기업 프레디케이트(Predicate)는 프라이버시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ALEO)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보고서에서 프레디케이트는 "알레오의 기술적 성과와 규제 준수 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알레오가 기존 프라이버시 블록체인들이 안고 있던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레오는 프레디케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 준수, 사용자 경험(UX) 간의 구조적 충돌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했다. 알레오의 핵심 기술인 영지식증명(ZK)에 프레디케이트의 '프로그래머블 정책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실시간 리스크 통제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알레오는 프라이버시를 강력하게 보장하는 동시에, 범죄 자금 세탁 등 불법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프라이버시 체인의 고질적인 한계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프레디케이트와 함께 리스크 관리 기준을 고도화했으며, 그 결과 브릿지를 통해 유입되는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표준인 'ARC-100'을 통과했다.
브릿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던 처리 지연 문제도 개선됐다. 기존 알레오 브릿지인 베룰링크(Verulink)는 수동 점검과 업데이트에 의존한 스크리닝 방식으로 인해 입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에 알레오는 프레디케이트의 자동화된 실시간 스크리닝 시스템을 베룰링크에 도입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프레디케이트의 '프로그래머블 정책 플랫폼'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명단 등 관련 온체인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연동해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거래를 요청한 지갑 주소의 제재 대상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검증을 통과한 거래만 블록체인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알레오 네트워크 브릿지의 입금 대기 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99% 줄어들어 약 15분으로 단축됐다.

나아가 프레디케이트는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서클(Circle)과 팍소스 랩스(Paxos Labs)는 알레오 네트워크에서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리나 임(Leena Im) 알레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알레오가 지향하는 프라이버시, 사용성, 리스크 관리 간의 균형을 구현하는 데 있어 프레디케이트는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프라이버시 기술이 실생활과 금융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프레디케이트는 "알레오는 프라이버시 보장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네트워크"라며 "이번 연구는 알레오가 개발 속도나 사용자 편의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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