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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AI 투자, '겉치레식 도입' 기업은 피해야"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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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AI 투자, '겉치레식 도입' 기업은 피해야"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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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에게 “AI를 기존 서비스에 덧씌우는 수준에 그친 기업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점은 AI를 통해 기업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곳을 가려내는 것”이라며 “말만 앞세운 채 변화를 가장하는 기업과 실제 변혁을 추진하는 기업은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기업들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연기하듯 AI를 쓰는 기업’과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우버는 전통적인 호출 서비스 기업으로 인식되지만,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인간 운전자를 컴퓨터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대체하려는 우버의 장기 전략이 재평가되고 있다. 우버는 최근 수년간 자율주행차, 트럭, 배송 로봇 분야에서 최소 21개 기업과 협력해 왔다. 미국에서는 웨이모를 비롯해 엔비디아·알파벳 계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의 바이두와 포니닷에이아이 등과 손잡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 대해 “과열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AI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향후 성장에 대한 매우 공격적인 가정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신중한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AI가 기업 운영 방식을 바꾸고 인간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현재 시장에서는 그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 경영진들은 업무 자동화와 챗봇 도입 등 AI 전략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태그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CEO의 95%가 AI를 ‘변혁적 기술’로 평가했고, 78%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코스로샤히는 고객 제안서 요약과 같은 단순한 AI 활용과, 회사 고유의 소프트웨어와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는 전략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버의 내부 사례를 언급하며 “기존 고객 서비스 체계에 AI를 끼워 맞췄을 때는 성과가 제한적이었지만, 기존 틀을 버리고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정책과 프로세스를 새로 설계한 이후 서비스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로샤히는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기존 규칙과 구조를 상당 부분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낡은 프레임워크에 AI를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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