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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총 100조 '터치'…"단기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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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총 100조 '터치'…"단기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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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장중 100조원을 넘어섰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증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선두 주자로 떠오른 영향이다. 단기 급등에도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추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9만6500원을 기록하며 시총이 101조6622억원으로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우선주(우선주, 2우B, 3우B)를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은 115조5456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주도 올해 들어 일제히 급등했다. 올해 상승률은 현대차가 61.55%로 가장 컸고 다음은 현대글로비스(43.69%) 현대오토에버(40.51%) 기아(34.56%) 현대모비스(20.91%) 현대위아(15.46%)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이 기간 35.19% 상승했다.

    고성장 로봇시장의 국내 대표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로 이어졌다. 앞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뛰어난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수입 관세 부과 충격으로 매물이 쏟아진 작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현대차가 추가 상승 잠재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와 생산성 증대 효과가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 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공장에 적극 투입할 수 있는 기업은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3배로 일본 도요타(12.7배)보다 낮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기대가 크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엔비디아와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부문을 담당한 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사장을 첨단차플랫폼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투자은행 UBS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대신 기아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각각 19만원,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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