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이 직접 뽑은 ‘국토교통부의 진짜 리더’ 10명이 발표됐다. 상명하복식 문화를 넘어 소통과 배려로 조직의 신뢰를 이끈 간부들이 ‘2025년 국토교통부 모범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국토교통부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모범리더 선정은 신뢰 중심의 수평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3년간 이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본부 실·국장과 각 지방국토관리청 등 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는 약 2750명으로 참여율은 60%를 웃돌았다.
직원들은 명확한 업무 방향 제시, 불필요한 지시 배제, 책임 있는 업무 수행, 수평적 소통, 일할 맛 나는 근무환경 조성을 모범리더의 공통된 요건으로 꼽았다.
올해 선정된 인사는 박지홍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전 대변인), 이우제 도로국장, 김헌정 대변인(전 주택정책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 김영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전형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수상 전 대광위 상임위원, 박정현 논산국토관리사무소장, 이재연 전 순천국토관리사무소장, 조광영 예산국토관리사무소장 등 10명이다.
박지홍 상임위원은 3년 연속 선정되며 ‘밝은 태도로 직원과 소통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는 리더’로 평가받았다. 이우제 도로국장과 김헌정 대변인, 김수상 전 상임위원도 3회 선정됐다. 이우제 국장은 ‘격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며 자율적 환경을 조성하는 책임형 리더’로, 김헌정 대변인은 ‘조직 변화 속에서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구성원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리더’로 인정받았다.
이기봉 정책관은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핵심 과제 중심으로 효율을 높인 ‘일 중심형 리더’로, 김영한 청장은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고 불필요한 의전과 문서 부담을 최소화한 ‘합리형 리더’로 평가됐다. 전형필 청장은 권위보다 신뢰를 우선하며 협업과 존중의 조직문화를 만든 사례로 꼽혔다.
장웅현 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구성원의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