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 피버' 조준영이 청춘 만화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조준영은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에서 신수고등학교 부동의 전교 1등 '선한결' 역으로 열연, 장면마다 밀도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구축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화 방송에서 계주에 나선 선한결은 산뜻한 비주얼과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주변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역전승을 예감케 했으나, 마지막 순간 바통을 의도적으로 놓치며 상대 팀인 최세진(이재인 분)의 승리를 돕는 반전 선택으로 안방극장에 싱그러운 설렘을 안겼다.
이어 선한결은 승리를 방해한 이유로 삼촌 선재규(안보현 분)에게 질책받았으나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그 애가 웃는 걸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자신의 감정을 고백, 계산 없는 직진 매력으로 시청자들 가슴에 또렷이 각인됐다.
이후 선한결의 노력에도 체육대회에서 진 최세진이 울적한 표정을 짓고 있자 선한결은 자신의 메달과 함께 케이크를 건네며 특유의 무덤덤한 방식으로 위로를 전달, 이에 선한결의 마음을 눈치챈 최세진이 "너 나 좋아하냐"라며 질문을 던져 미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흐르는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조준영은 유연한 대사 톤 조절과 섬세한 시선 처리를 통해 '선한결'이 첫사랑을 깨닫는 순간의 흔들림부터 솔직한 감정 표현까지 폭넓게 소화, 몰입도 높은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조준영이 출연하는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화드라마로 저녁 8시5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