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한화엔진에 대해 선박 내연기관 엔진으로 외형을 키우고 전기 추진체로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1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기존 선박 엔진과 애프터마켓(AM) 사업의 호조에 더해, 미래 성장성으로 전기 구동계를 강조할 수 있다”며 “선박 전동화는 한화그룹의 무탄소 선박 기술 로드맵 상 중요한 축으로, 작년 12월19일 100% 인수를 발표한 노르웨이 심AS(Seam AS)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1분기 말 심AS의 지분취득을 완료한 뒤 2분기부터 이 회사를 연결실적에 편입할 예정이다.
선박 내연기관 분야는 2행정 저속엔진 매출 증가를 한국투자증권은 주목하고 있다. 올해 한화엔진은 저속엔진을 120대 인도할 예정이다. 작년 대비 수량으로는 7대가 감소하지만, 매출액은 12.7%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평균판매가격(ASP)가 19.3% 상승할 것으로 봐서다.
강 연구원은 “저속엔진 ASP 상승세가 202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말에는 한화엔진의 증설이 완료돼 내년부터 저속엔진 생산능력이 130대로 회복하는 데 따라 내년엔 외형이 한 번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