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가 미국 할리우드 역사상 누적 흥행 수입이 가장 많은 배우로 등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의 전 세계 흥행 수입이 12억3000만달러(약 1조8031억원)를 기록하면서 조 샐다나 출연작 누적 흥행 수입은 총 154억7000만달러(약 22조6790억원)가 됐다.
기존 1위는 스칼렛 요한슨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주연작 36편에서 15억4000만달러(약 22조5764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70편의 영화에서 146억달러(약 21조4000억원)를 기록한 사무엘 L. 잭슨이며 4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5편에서 143억달러(약 20조96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조 샐다나는 흥행 배우 1위 등극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 최고 흥행 배우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특별한 여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할 수 있었던 훌륭한 프랜차이즈 작품들과 협력자들, 저를 믿어준 감독님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샐다나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JJ 에이브럼스 감독, '어벤져스'의 조 루소·앤서니 루소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조 샐다나는 "제 잠재력을 믿어주시고 스스로 발견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봐주셨다"며 "감독님들의 믿음과 지도, 비전은 영화들뿐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저를 만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1978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조 샐다나는 어린 시절 무용을 전공했다. 2000년 영화 데뷔작 '센터 스테이지'에서 발레 무용수 역할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조 샐다나는 '아바타' 시리즈에서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 역을 맡았고 마블 시리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어벤져스'에서 가모라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조 샐다나는 흥행뿐 아니라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