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4일 HL만도에 대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로봇 액추에이터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L만도는 작년 12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 행사를 통해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선행 개발을 진행해왔고, 올해 중 제품에 대한 검증 및 마스터 모델을 완료하고 영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기존 자동차 부품에 대한 핵심 정밀요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로봇 액추에이터로 확대 적용할 수 있고, 로봇 부품 양산에 있어 필수적인 양산 품질 기술력도 뛰어나다”며 “기존 자동차 부품 고객들 중 일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기에 고객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HL만도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4700억원, 영업이익 8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은 22% 줄어들 것이란 추정치다.
송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이 부진해 물량이 둔화됐을 것”이라면서 “인도, 중국, 유럽에서 로컬 업체 위주로의 납품, 미국 내 현대차 신공장 및 HEV 효과 등으로 물량 둔화 악영향을 일부 만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