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 이후 지난 42개월 동안 총 160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쳤다. 그동안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1만3000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 검증했다”고 말했다.
KF-21은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과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통과했다. 방사청은 KF-21 시험비행장을 경남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실시하는 등 시험의 효율성과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 대비 2개월가량 단축했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공군은 독자 개발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된다. 방사청은 올 상반기 KF-21 체계개발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공군에 양산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은 우리 항공 기술력의 결정체이자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의 새로운 주역”이라며 “방사청은 추가 무장시험과 양산, 전력화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