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이 뉴진스에서 퇴출 통보를 받은 뒤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다니엘은 12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안녕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라고 운을 뗀 다니엘은 "모르겠다. 왜 눈물이 나지"라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내 진정한 그는 "이렇게 인사하는 순간이 조금은 낯설다.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들이 보내주는 편지를 읽었다는 다니엘은 "그 따뜻함이 정말 오래 남는다. 지난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버니즈를 떠올리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건 눈빛"이라면서 "무대 위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멈추어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던 그 느낌. 그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은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를 마음 속에 남겨두었다. 그걸 아직 전하진 않았지만 언젠가 내가 여러분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지금 많은 상황들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 언젠가 때가 오면 여러분들에게 다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난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 진실은 내게 남아있다"면서 "내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은 "이건 끝이 아니다.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침묵이든 작은 순간들이든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 버니즈가 주었던 그 마음을 천천히 제가 아는 방식으로"라면서 "여러분의 날들은 앞으로의 하루하루는 부드럽고 건강하고 그리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항상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달 말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상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어도어에서 시정을 요구했는데 기한 내 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액은 약 430억9000여만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