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경남 주요 방산기업들은 중남미·동남아 등 신흥 시장 확대와 대형 무기체계 수출 등을 통해 총 133억달러(약 18조70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계약을 달성했다. 국내 전체 방산 수주액(152억달러)의 80%를 넘는다. 도는 “경남이 대한민국 방산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는 올해 방산 수출 가속화를 위해 방산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방산 분야 진입을 지원하고 부품 국산화와 기업 역량 강화, 경남방산수출지원단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등을 돕는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495억원)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중소 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495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사업은 함정 정비용 야드 시설 임차, 함정 정비 자격(MSRA) 인증 취득, 미 해군 함정 MRO 대응을 위한 통합 공급망 플랫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이 꼽힌다.
‘방산혁신클러스터 2.0 사업’과 연계해 종합지원센터와 함정 수주 정보망 구축, 핵심 함정 MRO 기술개발 등 과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방산 수출 확대는 경남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2030년까지 총 99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