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작품 '휴민트'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인성은 이날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휴민트'까지 함께한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평가에 대해 "전 그렇게 생각하지만 류승완 감독님이나 제작사 외유내강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과 훨씬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이 있다"며 황정민, 정만식 등을 언급했다. 그는 "그분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페르소나라고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과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전작들을 함께 하면서 해외에서 오랜 기간 체류하며 쌓은 정이 있다. 작업을 할수록 서로를 더 잘 알게 됐고 감독님이 요구하고 원하는 지점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가라앉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충돌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조인성은 극 중 대한민국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 역을 맡았다. 조 과장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지만, 작전 중 정보원을 잃은 뒤 트라우마와 인간적인 갈등을 겪는다. 조인성은 절제된 감정 연기와 함께 액션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휴민트'는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