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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용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경영 개념 교육이 청소년 미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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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용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경영 개념 교육이 청소년 미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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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던 어린이들은 청소년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현실을 배운다. 경쟁과 비교가 일상으로 들어오고,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14살의 CEO 수업>을 낸 천성용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사진)는 지난 9일 “경영과 경제 개념은 청소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고의 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전정호, 김상헌, 김병모 단국대 교수와 함께 이 책을 공저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매 순간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을 이해하며 최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과 사고방식은 삶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교수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문제가 기업 경영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어릴 때는 단순히 좋아서 축구를 즐길 수 있어도, 청소년이 되면 자신의 실력과 경쟁 강도를 고려해 프로선수를 목표로 할지 선택해야 한다. 이는 경쟁과 소비자 선택이 핵심인 마케팅과 비슷하다. 기업이 고민 끝에 경영 방향을 정하듯, 청소년도 선택과 판단을 통해 진로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천 교수는 현재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는 시기에는 창업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업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단기간에 투자와 인력을 유치해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스티브 잡스 같은 창업가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최고경영자(CEO)의 꿈을 자연스럽게 품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자녀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이다. 천 교수는 “자녀에게 투자 경험을 줄 때는 ‘숫자가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먼저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하는 일, 실적에 따른 주가 변화를 알려줘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청소년이 주식 가격 등락을 게임처럼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조언했다. 충동적으로 매매하거나 단기 성과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어서다. 그는 “주식 거래 때는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하고, 손실이 났을 때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돌아보게 해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가 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님을 깨닫고 경제적 의사결정 훈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자녀 경제 교육은 멀리 있지 않다. 천 교수는 무언가를 결제할 때 일시불과 할부 중 어느 선택이 더 합리적인지 자녀와 따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교육이 일상 속 대화와 선택의 경험으로 이어진다면, 아이는 경제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삶과 미래를 운영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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