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해줘! 홈즈'에서 배우 이상엽이 아내의 직업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한 해의 경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 동여의도로 임장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의도 임장을 앞두고 각각의 주식 투자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엽은 "제가 이익을 본 적은 없다"며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올라간다"고 말했다. 반면 양세찬, 양세형, 장동민은 "많이 플러스"라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이후 여의도 임장에 나선 이상엽은 장동민, 주우재와 대화를 이어갔다. 장동민이 이상엽에게 "아내가 증권 쪽에서 일하고 있지 않냐"고 묻자, 이상엽은 "완전 증권 쪽은 아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주식을 할 수 없다"며 "주식 거래 제한이 있는 직종"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PF 관련 주식 투자는 직업상 내부 정보 이용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제한된다. PF 업무는 특정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 신규 사업 계획, 토지 매입 현황 등 대외비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게 된다.
만약 담당자가 이러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관련 기업의 주식을 미리 매수하거나 매도한다면, 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에 해당한다. 이는 시장의 형평성을 무너뜨리는 중범죄로 간주하여 엄격히 규제된다.
이날 방송에서도 주우재가 "(아내가) 정보를 빼 주는 거 아니냐"고 음모론을 제기하자, 이상엽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그랬으면 내가 수익을 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주식 투자 전문가 겸 작가 박민수는 "증권사 직원들은 본인 이름으로 주식을 할 수 있지만 회사에 정기적으로 보고를 해야 한다. 회사 내에서도 일정한 규제가 있다"며 "기업의 내부 정보를 알 수 있는 직종들은 아예 할 수가 없다. 사적으로 만나서 말하는 건 미공개 정보를 알려주는 거라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