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업 트리즈커머스(이하 트리즈)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 메타(Meta)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마케팅 시장에서 파트너십 광고(Partnership Ads, 이하 PA)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광고 대행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트리즈가 메타와 함께 선보이는 PA 모델의 핵심은 고효율과 저피로도 전략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제품 협찬이나 반복적인 공동구매 피로도에 노출됐던 것과 달리, 이 모델은 단 1개의 진정성 있는 릴스(Reels)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리즈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브랜드가 공식 광고 소재로 활용(Boosting)함으로써, 기존 팔로워를 넘어 잠재 고객(Non-followers)에게 도달시키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는 소비자 반응이 검증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브랜드의 광고 자본을 통해 자신의 콘텐츠가 대규모 신규 유저에게 노출됨으로써, 팬덤 확장과 계정 성장을 동시에 꾀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트리즈 관계자는 “이번 PA 모델은 팔로워 수라는 정량적 지표보다 콘텐츠 제작 역량과 구매 전환 이해도가 높은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구조”라며, “특히 다크 포스트(Dark Post) 기능을 활용하면 인플루언서의 개인 피드에는 광고 게시물을 남기지 않고도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어, 자신의 피드 톤앤매너를 중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익 구조는 단순 광고비 집행을 넘어 콘텐츠 성과에 연동되는 수수료(Revenue Share)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브랜드의 일시적인 모델이 아닌,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트리즈는 이번 메타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주요 브랜드 및 전문 크리에이터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도와 국내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결합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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