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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넣었으면 2억7000만원 됐다…금보다 3배 뛰더니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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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넣었으면 2억7000만원 됐다…금보다 3배 뛰더니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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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금광 업체 뉴몬트 주가가 금값보다 빠르게 치솟고 있다. 순이익 변동폭이 금값보다 크게 나타나는 사업 구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몬트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1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7.2%)의 10배에 달한다. 이 기간 나스닥시장의 엔비디아(34.4%) 알파벳(64.7%) 등 주요 빅테크는 물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장주 팰런티어(130.9%)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금값 상승이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은 최근 1년간 61.8% 올랐다. 금값은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달러가치 하락이 겹치며 치솟았다. ‘AI 거품론’ 부상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 수요도 금으로 몰렸다.


    뉴몬트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가나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금광을 운영한다. 은과 구리 등 다른 금속도 채취하고 있다. 2023년 호주 금광기업 뉴크레스트를 175억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해 기존 선두 업체 배릭골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광 기업 자리에 올랐다.

    매출의 85%가 금 채굴 수익에서 나온다. 금 가격 추세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금보다 변동성이 더 큰 편이다. 글로벌 투자 기업 EBC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00달러 오를 때마다 뉴몬트의 잉여현금흐름은 5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 증가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6% 증가한 55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8억3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8.7%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두 배 이상 증가한 16억달러에 달했다. 네 분기 연속 10억달러 초과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올해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뉴몬트 주가를 둘러싼 낙관론도 커지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재정 지출 확대가 화폐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금값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금 가격이 49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값이 고공행진했음에도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220t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뉴몬트를 평가한 월가 애널리스트 16명 중 13명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높은 잉여현금흐름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매력적”이라며 뉴몬트 목표주가를 97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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