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제주 서귀포에서 더덕을 생산하는 강경주 임업인(55·사진)을 6일 선정했다.
더덕은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예로부터 산삼에 못지않은 효능을 지녔다고 해서 ‘사삼(沙蔘)’으로도 불렸다.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기침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수확시기는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제주는 더덕의 주산지로, 토양이 화산토로 이뤄져 있어 일반 토양에 비해 단단하게 뭉쳐지지 않고 물 빠짐이 좋다.
이 때문에 제주 더덕은 땅속 깊이까지 크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강 씨는 이러한 제주의 자연환경과 철저한 비배관리, 병해충 방제를 통해 알이 굵고 향이 진하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양질의 더덕을 8㏊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18t가량 생산하며 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 씨는 지역 임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종자를 보급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임업인들의 조직화를 주도하고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와 협력해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향후에는 더덕과 임업 6차산업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